비전공자를 위한 파이썬 업무 자동화 실전 가이드

코딩 비전공자도 파이썬 업무 자동화를 통해 엑셀, 파일 관리, 이메일 발송 등 반복적인 작업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pandas, os, smtplib 등 핵심 라이브러리 사용법을 실전 예제와 함께 설명하여, 누구나 자신만의 자동화 스크립트를 만들고 스케줄러를 통해 24시간 자동으로 실행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목차

매일 아침 반복되는 엑셀 데이터 취합, 수십 개 폴더에 흩어진 파일 정리, 정기적으로 보내야 하는 보고 이메일 발송. 혹시 당신의 소중한 업무 시간 중 상당 부분을 이런 단순 반복 작업에 쏟고 있지는 않나요? 이 지루한 과정에서 벗어나 더 창의적이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놀랍게도, 이는 단순한 희망 사항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 McKinsey Global Institute의 연구에 따르면, 현재 기술로 우리가 수행하는 업무 활동의 약 45%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낭비되던 시간을 되찾아 당신의 핵심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바로 그 해결책이 여기 있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할 파이썬 업무 자동화는 코딩 경험이 없는 비전공자도 몇 가지 기본 원리만 배우면, 지루한 반복 작업을 컴퓨터에게 맡기고 칼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기술입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여러분은 다음을 확실히 얻게 됩니다:

  • 파이썬 엑셀 자동화: 수십 개의 엑셀 파일을 단 10초 만에 하나로 합치고, 원하는 데이터만 추출해 보고서를 만드는 방법
  • 파이썬 파일 관리 자동화: 다운로드 폴더의 수백 개 파일을 종류별로 자동 분류하고, 파일명을 일괄 변경하는 방법
  • 파이썬 이메일 자동 발송: 엑셀 목록에 있는 수십 명에게 개인화된 내용과 파일을 첨부하여 이메일을 한 번에 보내는 방법
  • 실제 적용: 위 기술들을 조합하여 ‘일일 업무 보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파이썬 업무 자동화 사례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게 됩니다.

반복되는 엑셀 파일과 서류에 지친 직장인의 모습

1. 왜 개발자도 아닌 우리가 ‘파이썬’을 배워야 할까요?

파이썬 업무 자동화라는 말을 들으면 “코딩은 개발자나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에 지레 겁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이썬은 비전공자를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쉽고 강력한 도구입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은 문법이 사람이 쓰는 영어처럼 매우 직관적이고 간결합니다.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인 Java나 C++와 비교하면, 같은 기능을 만들더라도 1/3 수준의 노력과 코드 길이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복잡한 프로그래밍 규칙을 외우는 데 시간을 쏟는 대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라는 본질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파이썬 첫걸음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화면에 “Hello, World!”라는 글자를 출력하는 코드를 비교해볼까요?

  • Java로 작성할 경우:
public class HelloWorld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System.out.println("Hello, World!");
    }
}
  • Python으로 작성할 경우:
print("Hello, World!")

이처럼 단순 명료한 차이가 쌓여, 코딩을 처음 접하는 비전공자의 학습 속도를 극적으로 높여줍니다.

필요한 모든 연장이 준비된 ‘라이브러리’의 힘

파이썬의 가장 큰 장점은 ‘라이브러리(Library)’라는 강력한 기능 모음입니다. 전 세계의 뛰어난 개발자들이 엑셀 처리, 파일 관리, 이메일 발송 등 온갖 귀찮은 작업들을 미리 해결해주는 도구들을 만들어 무료로 공개해두었습니다. 우리는 이 도구 상자에서 필요한 연장을 꺼내 쓰기만 하면 됩니다.

업무 자동화에 주로 사용되는 핵심 라이브러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Pandas: 파이썬 엑셀 자동화의 심장과도 같은 라이브러리입니다. 엑셀, CSV 등 정형화된 데이터를 불러오고, 가공하고, 분석하는 데 최적화된 강력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수십, 수백 개의 엑셀 파일을 합치거나 특정 조건에 맞는 데이터만 추출하는 작업을 몇 줄의 코드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Openpyxl: Pandas가 데이터 자체에 집중한다면, Openpyxl은 엑셀의 서식, 차트, 셀 색상 등 보고서 양식을 꾸미는 데 특화된 라이브러리입니다. 자동화된 보고서의 가독성을 높일 때 유용합니다.
  • OS, shutil, pathlib: 컴퓨터의 파일과 폴더를 다루는 기본 도구들입니다. 파이썬 파일 관리 자동화를 구현할 때 필수적입니다. os 라이브러리로 폴더를 만들거나 파일 목록을 보고, shutil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파일을 복사하거나 다른 폴더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최신 파이썬에서 권장되는 pathlib은 파일 경로를 더 안전하고 직관적으로 다루게 해줍니다.
  • smtplib, email: G메일, 네이버 메일 등 개인 이메일 계정을 통해 메일을 보내게 해주는 라이브러리입니다. 파이썬 이메일 자동 발송 기능을 구현하여 수십, 수백 명에게 개인화된 이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윈도우, 맥 어디서든 OK! 뛰어난 호환성과 커뮤니티

윈도우 PC에서 열심히 만든 자동화 코드가 동료의 맥북에서도 아무 문제 없이 그대로 작동합니다. 이러한 뛰어난 호환성은 협업을 원활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파이썬은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사용자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동화 코드를 만들다 문제가 생겨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궁금한 점을 구글에 검색하면 대부분의 경우에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 취합, 파일 관리, 이메일 발송의 업무 자동화 흐름도

2. 파이썬 업무 자동화 핵심 3대장: 실전 튜토리얼

백 마디 설명보다 한 줄의 코드가 더 와닿을 때가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직접 코드를 따라 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낄 차례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업무 자동화 시나리오 세 가지를 통해 핵심 원리를 익혀보겠습니다.

파트 1: 엑셀: 수십 개 파일을 10초 만에 합치기 (파이썬 엑셀 자동화)

  • 문제 상황: 매일 팀원들에게 받은 팀원A_실적.xlsx, 팀원B_실적.xlsx, 팀원C_실적.xlsx… 와 같은 수십 개의 파일을 하나의 주간_실적_종합.xlsx 파일로 합치는 반복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해결 라이브러리: pandas (데이터 취합 및 처리), glob (여러 파일 목록을 한 번에 가져오기)

핵심 코드 및 설명

# 1단계: 필요한 라이브러리 불러오기
import pandas as pd
import glob

# 2단계: 현재 폴더에 있는 모든 엑셀 파일 목록 가져오기
# '*.xlsx'는 '이름이 무엇이든 .xlsx로 끝나는 모든 파일'이라는 뜻입니다.
file_list = glob.glob('*.xlsx')

# 3단계: 모든 엑셀 파일을 하나로 합치기
# 먼저 비어있는 데이터 프레임을 하나 만듭니다.
all_data = pd.DataFrame()
for file in file_list:
    # 각 엑셀 파일을 데이터프레임으로 읽어옵니다.
    df = pd.read_excel(file)
    # 비어있는 all_data에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all_data = pd.concat([all_data, df], ignore_index=True)

# 4단계: 합친 데이터를 새로운 엑셀 파일로 저장하기
# index=False 옵션은 엑셀에 불필요한 순번이 저장되지 않도록 합니다.
all_data.to_excel('주간_실적_종합.xlsx', index=False)

print("모든 엑셀 파일이 '주간_실적_종합.xlsx' 파일로 성공적으로 합쳐졌습니다!")

상세 설명: 여기서 glob.glob('*.xlsx')는 현재 폴더에서 이름이 .xlsx로 끝나는 모든 파일의 목록을 찾아주는 마법 같은 명령어입니다. 이 코드 하나로 수십, 수백 개의 파일을 일일이 지정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또한, 마지막에 index=False 옵션은 엑셀 파일에 0, 1, 2… 와 같은 불필요한 순번이 추가로 저장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깔끔한 마무리 팁입니다.

여러 엑셀 파일을 파이썬 코드로 합치는 작업을 하는 화면

파트 2: 파일 관리: 다운로드 폴더, 확장자별로 자동 정리하기 (파이썬 파일 관리 자동화)

  • 문제 상황: 온갖 문서 파일(.pdf, .hwp, .docx), 이미지 파일(.jpg, .png), 압축 파일(.zip) 등이 뒤죽박죽 섞여 있는 ‘다운로드’ 폴더를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옵니다.
  • 해결 라이브러리: os (파일 정보 접근), shutil (파일 이동)

핵심 코드 및 설명

# 1단계: 필요한 라이브러리 불러오기 및 경로 설정
import os
import shutil

# 정리할 폴더 경로를 지정합니다.
DOWNLOADS_PATH = 'C:/Users/YourName/Downloads' # 'YourName' 부분은 실제 사용자 이름으로 변경하세요.

# 2단계: 정리할 하위 폴더들 만들기
# 각 확장자별로 파일을 모아둘 폴더 이름을 정합니다.
folders = {
    '문서': ['.pdf', '.hwp', '.docx', '.xlsx'],
    '이미지': ['.jpg', '.jpeg', '.png', '.gif'],
    '압축파일': ['.zip', '.rar', '.7z']
}

for folder_name in folders:
    folder_path = os.path.join(DOWNLOADS_PATH, folder_name)
    if not os.path.exists(folder_path): # 폴더가 존재하지 않으면
        os.makedirs(folder_path) # 새로 만듭니다.

# 3단계: 파일들을 종류별로 해당 폴더로 이동하기
file_list = os.listdir(DOWNLOADS_PATH)

for file in file_list:
    # 파일의 전체 경로를 만듭니다.
    source = os.path.join(DOWNLOADS_PATH, file)
    
    # 파일인 경우에만 로직을 실행합니다. (폴더는 제외)
    if os.path.isfile(source):
        # 파일 이름에서 확장자만 분리합니다.
        filename, extension = os.path.splitext(file)
        
        # 각 폴더의 확장자 목록을 확인하며
        for folder_name, extensions in folders.items():
            if extension.lower() in extensions: # 확장자가 목록에 있다면
                destination = os.path.join(DOWNLOADS_PATH, folder_name, file)
                shutil.move(source, destination) # 해당 폴더로 파일을 이동시킵니다.
                break # 이동했으면 다음 파일로 넘어갑니다.

print("다운로드 폴더 정리가 완료되었습니다!")

상세 설명: os.path.splitext(file) 코드는 ‘my_report.pdf’ 와 같은 파일 이름을 ‘my_report’와 ‘.pdf’ 두 부분으로 깔끔하게 분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뒷부분인 확장자만 가져와서 어떤 종류의 파일인지 판단합니다. shutil.move(원본경로, 목적경로)는 우리가 파일 탐색기에서 파일을 ‘잘라내기(Ctrl+X)’해서 다른 폴더에 ‘붙여넣기(Ctrl+V)’하는 것과 똑같은 기능을 수행합니다.

확장자별로 정리된 다운로드 폴더 모습

파트 3: 이메일: 엑셀 목록으로 50명에게 개인화 메일 보내기 (파이썬 이메일 자동 발송)

  • 문제 상황: 엑셀 파일에 정리된 고객 명단 50명에게 “OOO 고객님, 안녕하세요.” 와 같이 각자의 이름을 넣어 안내 메일을 보내야 합니다. 홍보 자료 PDF 파일도 함께 첨부해야 합니다.
  • 해결 라이브러리: smtplib (SMTP 서버 접속), email.mime (메일 내용 구성), pandas (엑셀 목록 읽기)

※ 매우 중요: 보안 경고!

절대 코드에 실제 비밀번호를 그대로 입력하지 마세요! G메일, 네이버 등 대부분의 이메일 서비스는 자동화 스크립트처럼 보안 수준이 낮은 앱을 위한 전용 ‘앱 비밀번호’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을 사용해야만 여러분의 소중한 계정이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됩니다.

구글 계정 앱 비밀번호 생성 방법:

  1. 구글 계정 관리 페이지 접속 (myaccount.google.com)
  2. 왼쪽 메뉴에서 ‘보안’ 클릭
  3. ‘Google에 로그인하는 방법’ 섹션에서 ‘2단계 인증’ 사용 설정 (필수)
  4. 2단계 인증 설정 후, 다시 ‘보안’ 페이지로 돌아와 ‘앱 비밀번호’ 메뉴 클릭
  5. ‘앱 선택’에서 ‘메일’, ‘기기 선택’에서 ‘Windows 컴퓨터’ 선택 후 ‘생성’ 버튼 클릭
  6. 나타나는 16자리 노란색 배경의 비밀번호를 복사하여 아래 코드에 사용합니다. 이 비밀번호는 이 창을 닫으면 다시 볼 수 없으니 안전한 곳에 보관하세요.

핵심 코드 및 설명

# 1단계: 필요한 라이브러리 불러오기
import smtplib
from email.mime.multipart import MIMEMultipart
from email.mime.text import MIMEText
from email.mime.application import MIMEApplication
import pandas as pd

# 2단계: SMTP 서버 정보 및 로그인 정보 설정
SMTP_SERVER = "smtp.gmail.com" # G메일 서버 주소
SMTP_PORT = 587 # G메일 서버 포트
SENDER_EMAIL = "your_email@gmail.com" # 보내는 사람 이메일
SENDER_PASSWORD = "your_app_password" # 위에서 발급받은 16자리 앱 비밀번호

# 3단계: 엑셀 파일에서 고객 명단 읽어오기
df = pd.read_excel("customer_list.xlsx")

# 4단계: SMTP 서버에 연결 및 로그인
server = smtplib.SMTP(SMTP_SERVER, SMTP_PORT)
server.starttls() # TLS 암호화
server.login(SENDER_EMAIL, SENDER_PASSWORD)

# 5단계: 엑셀 목록을 순회하며 각 고객에게 메일 발송
for index, row in df.iterrows():
    name = row['이름']
    email = row['이메일']
    
    # 메일 내용 구성 (MIMEMultipart 객체 생성)
    msg = MIMEMultipart()
    msg['From'] = SENDER_EMAIL
    msg['To'] = email
    msg['Subject'] = f"{name}님, 새로운 소식을 안내해 드립니다."
    
    # 메일 본문 추가
    body = f"안녕하세요, {name} 고객님.\n\n항상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n\n새로운 이벤트 정보를 안내해 드립니다."
    msg.attach(MIMEText(body, 'plain'))
    
    # 첨부 파일 추가 (홍보자료.pdf)
    with open("홍보자료.pdf", "rb") as f:
        attach = MIMEApplication(f.read(), _subtype='pdf')
        attach.add_header('Content-Disposition', 'attachment', filename='홍보자료.pdf')
        msg.attach(attach)
        
    # 메일 발송
    server.send_message(msg)
    print(f"{name}님({email})에게 메일을 성공적으로 발송했습니다.")

# 6단계: 서버 연결 종료
server.quit()

상세 설명: smtplib.SMTP('smtp.gmail.com', 587)는 G메일 발송 서버에 접속하는 명령어입니다. (네이버의 경우 smtp.naver.com을 사용합니다.) 바로 아래의 server.starttls()는 우리가 보내는 이메일의 제목, 내용, 첨부파일 등이 인터넷을 통해 전송될 때 다른 사람이 훔쳐볼 수 없도록 안전하게 암호화하는 매우 중요한 코드입니다. 이 코드가 없다면 로그인 정보가 그대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개인화된 이메일과 PDF 첨부 파일 발송 화면

3. 실전 프로젝트: ‘일일 매출 보고서 자동화 시스템’ 구축하기

이제 앞에서 배운 3가지 핵심 기술인 엑셀, 파일, 이메일 자동화를 하나로 엮어 실제 업무에서 마주할 법한 문제를 해결하는 파이썬 업무 자동화 사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각 기술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되는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시나리오:
    매일 아침 9시, 회사 서버의 C:\일일보고 폴더에 그날 날짜로 YYYY-MM-DD_매출데이터.xlsx 파일이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우리의 목표는 이 파일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간단한 요약 보고서를 만든 뒤, 팀장님과 팀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하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 구현 단계:
    • 1단계 (파일 찾기 및 관리): 먼저 오늘 날짜에 해당하는 파일을 찾아야 합니다. 파이썬의 datetime 라이브러리로 오늘 날짜를 ‘YYYY-MM-DD’ 형식으로 만들고, os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해당 이름을 가진 엑셀 파일의 전체 경로를 찾아냅니다. 이는 파이썬 파일 관리 자동화 기술을 응용한 것입니다.
    • 2단계 (데이터 분석 및 보고서 생성): pandas를 사용해 1단계에서 찾은 YYYY-MM-DD_매출데이터.xlsx 파일을 읽어옵니다. 그 다음, groupby()sum() 같은 pandas의 강력한 함수를 사용해 상품 카테고리별 매출 합계, 판매량 순위 등을 순식간에 계산합니다. 이 분석 결과를 오늘의_매출요약.xlsx라는 새로운 엑셀 파일로 깔끔하게 저장합니다. 이 과정은 파이썬 엑셀 자동화의 핵심입니다.
    • 3단계 (결과물 이메일 발송): 마지막으로 smtplibemail.mime 라이브러리를 활용합니다. “금일 매출 요약 보고서를 보내드립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2단계에서 생성한 오늘의_매출요약.xlsx 파일을 첨부합니다. 미리 지정된 수신자 목록(팀장님, 팀원들)에게 이메일을 자동으로 발송하면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 이는 파이썬 이메일 자동 발송 기술의 완벽한 활용 사례입니다.

이 세 단계를 하나의 파이썬 스크립트 파일로 만들어두면, 우리는 매일 아침 커피를 내리는 동안 컴퓨터가 스스로 모든 보고 업무를 끝마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파이썬 업무 자동화 스크립트로 매출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모습

4. 나만의 자동화 스크립트, 24시간 쉬지 않고 돌리기

지금까지 만든 파이썬 스크립트는 우리가 직접 실행 버튼을 눌러야만 작동합니다. 진정한 자동화는 우리가 신경 쓰지 않아도 컴퓨터가 알아서 특정 시간에 맞춰 실행해 주는 것입니다. 다행히 이 또한 매우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파이썬 스크립트를 ‘파이썬 매크로 만들기’

우리가 작성한 .py 스크립트 파일은 단순한 코드 뭉치가 아닙니다. 운영체제(OS)의 ‘스케줄러’ 기능과 결합하면, 마치 엑셀 매크로처럼 특정 조건(예: 매일 아침 9시 정각)에 맞춰 자동으로 실행되는 강력한 ‘파이썬 매크로’가 될 수 있습니다.

Windows: 작업 스케줄러 (Task Scheduler) 설정 방법

윈도우 사용자라면 ‘작업 스케줄러’라는 기본 프로그램을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자동 실행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1. 작업 스케줄러 실행: 시작 메뉴 검색창에 ‘작업 스케줄러’를 입력하고 실행합니다.
  2. 기본 작업 만들기: 오른쪽 ‘동작’ 메뉴에서 [기본 작업 만들기]를 클릭합니다.
  3. 이름 및 설명 입력: 작업의 이름을 “일일 매출 보고서 발송”처럼 알아보기 쉽게 입력하고 [다음]을 누릅니다.
  4. 트리거(실행 주기) 설정: ‘매일’을 선택하고, 실행 시간을 오전 9시 00분으로 지정한 뒤 [다음]을 누릅니다.
  5. 동작 설정: ‘프로그램 시작’을 선택하고 [다음]을 누릅니다.
  6. 프로그램/스크립트 설정 (가장 중요!):
    • 프로그램/스크립트: python.exe 파일이 설치된 전체 경로를 입력합니다. (예: C:\Users\YourName\AppData\Local\Programs\Python\Python39\python.exe) 경로를 모른다면, CMD 창에서 where python 명령어로 찾을 수 있습니다.
    • 인수 추가(옵션): 자동화할 파이썬 스크립트 파일의 전체 경로를 입력합니다. (예: "C:\MyScripts\report_automation.py") 경로에 공백이 있다면 큰따옴표로 감싸주세요.
    • 시작 위치(옵션): 스크립트 파일이 있는 폴더 경로를 입력합니다. (예: "C:\MyScripts") 이렇게 하면 스크립트가 해당 폴더를 기준으로 파일을 읽고 쓰게 되어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7. 마침: 설정 내용을 최종 확인하고 [마침] 버튼을 누릅니다.

이제 여러분의 컴퓨터가 켜져 있다면, 매일 아침 9시 정각에 자동으로 매출 보고서 분석 및 발송 작업이 실행될 것입니다!

윈도우 작업 스케줄러를 사용해 파이썬 스크립트 자동 실행 설정 화면

macOS/Linux 사용자라면?

macOS나 Linux 환경에서는 cron이라는 강력한 스케줄링 도구와 crontab 명령어를 사용해 동일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에서 crontab -e 명령어로 설정 파일에 진입하여 원하는 실행 시간과 파이썬 스크립트 경로를 지정해주면 됩니다. 자세한 방법은 “mac crontab python”과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결론: 반복 업무와의 작별,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는 파이썬 업무 자동화가 더 이상 전문 개발자만의 영역이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복잡한 코딩 이론 대신, 실제 업무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기술들을 배웠습니다.

  • pandas를 이용한 파이썬 엑셀 자동화로 수많은 데이터를 순식간에 정리했고,
  • osshutil을 이용한 파이썬 파일 관리 자동화로 뒤죽박죽 폴더에 질서를 부여했으며,
  • smtplib을 활용한 파이썬 이메일 자동 발송으로 수십 통의 메일을 한 번에 보냈습니다.
  • 마지막으로, 작업 스케줄러를 통해 나만의 파이썬 매크로 만들기로 진정한 24시간 자동화를 완성하는 방법까지 배웠습니다.

이론은 충분합니다. 지금 바로 여러분의 업무 중에서 가장 지루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빼앗는 반복적인 작업 하나를 떠올려 보세요. 거창할 필요 없습니다. ‘매일 다운로드하는 보고서 파일 이름 바꾸기’나 ‘특정 폴더에 있는 파일들을 날짜별 폴더로 옮기기’처럼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오늘 배운 코드를 조금만 응용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 작은 성공이 당신을 반복 업무의 굴레에서 해방시켜 줄 위대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추가 학습 자료

더 깊이 있는 공부를 원하신다면 아래 자료들을 추천합니다.

  • 파이썬 공식 튜토리얼: 파이썬의 기본 문법을 가장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 Automate the Boring Stuff with Python: ‘파이썬으로 지루한 작업 자동화하기’라는 제목 그대로, 업무 자동화의 바이블로 불리는 최고의 무료 온라인 책입니다.
  • Stack Overflow: 코딩을 하다 막히는 부분이 생겼을 때, 질문을 올리면 전 세계 개발자들이 답을 달아주는 개발자들의 필수 커뮤니티입니다.
  • AI 시대의 파이썬 공부법: 좀 더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찾고 있다면 참고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코딩을 전혀 모르는데 정말 파이썬 업무 자동화를 배울 수 있나요?

A: 네, 그럼요. 파이썬은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 비해 문법이 매우 쉽고 직관적이라 비전공자나 코딩 초보자도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된 예제들처럼 간단한 코드부터 시작하여 파이썬의 핵심 기초를 익히고, 필요한 라이브러리 사용법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많은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Q: 자동화 스크립트를 실행하려면 항상 제 컴퓨터를 켜둬야 하나요?

A: 네, 윈도우 작업 스케줄러나 macOS의 cron을 사용하는 방법은 개인 컴퓨터가 켜져 있을 때만 작동합니다. 만약 24시간 365일 중단 없이 스크립트를 실행해야 한다면, 월 몇천 원 수준의 저렴한 클라우드 서버(가상 머신)를 대여하여 그곳에서 스크립트를 실행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Q: ‘앱 비밀번호’는 왜 필요한가요? 제 계정 비밀번호를 쓰면 안 되나요?

A: 보안상의 이유로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만약 코드에 실제 계정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실수로 코드가 외부에 유출되었을 때 계정 전체가 해킹될 위험이 있습니다. ‘앱 비밀번호’는 해당 자동화 스크립트에만 제한적으로 사용 권한을 주는 일회용 비밀번호와 같습니다. 만약 앱 비밀번호가 유출되더라도, 구글 계정 설정에서 해당 비밀번호만 삭제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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